기록/생각기록

현실로 돌아와서 망정이지..

muzikan21 2023. 6.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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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심리학 석사(인지 박사인지 기억은 잘 안난다)를 공부하던 사람한테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은 기질+환경에 의해서 성향, 성격이 정해진다고 한다.

(크게 봐서 그렇단 얘기일 것이다. 여러가지 더 있겠지만 기질이거나 환경으로 분류가 가능한 것들...)

 

내 기질은 상당히 와일드 했고, 내 경험은 상당히 소프트 했다.

거기에 집안 분위기가 와일드한 것은 덤. 

그러다보니 와일드에 반항하는 기제가 있었던 것일까, 계속해서 현실을 외면하고 살았다.

왠지 와일드하게 살면 인간적이지 않고, 세상과 타협해서 지는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웬걸? 소프트하고 싶던 내가 보던 것은 현실이 아니라 이상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이상은 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란 내 삶X1,000,000쯤을 던져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자고 한 것도 아니면서 굳이 현실을 외면하고 살았을까?

 

일찍이 현실에 눈 뜬 와일드한 사람들보다는 어차피 뒤쳐져 있고

내 주변에 가장 많은, 여전히 소프트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모든 회색 청춘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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