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다큐멘터리

왕초와 용가리 - 살아 있는 것이 삶이고 죽은 것이 죽음인가?

muzikan21 2022. 11.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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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신나보이는 포스터와는 달리 아주아주 우울하고 적나라한 쪽방촌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신길에서 꽤 오래 살면서도 바로 근처 영등포에 이런 동네가 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한 채 영화를 통해 보고 알게 되었단 것이 꽤 충격

 

아무튼, 아무리 세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진보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해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할 생각이 없는 것인지, 해결되어 가는 과정인지 모를 일이다.

 

열심히(사람마다 열심히의 기준을 다를 수 있다) 살아보려고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저냥 살다가 흘러들어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그냥 묶어서 '노숙자'라고 해버린다.

세상이 묶어버린 '노숙자'들을 나와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준 다큐멘터리다.

 

꼭 살아있어야만 삶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용가리의 눈을 보면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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