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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내가 가지고 있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직장에 내 물건을 절대 두고 다니지 않는다던가,
자주 쓰는 지도앱에 직장을 절대 등록하지 않는다던가,
택배를 직장으로 받아본다던가,
내가 자는 자취방을 내 집으로 등록하지 않는다던가,
항상 어딘가 붕 떠있는 느낌으로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좀 그렇게 살아온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런 강박을 스스로 해제하는 시기가 왔던 것 같다.
없애야지!하고 없앤 것도 아닌데
있었나? 어 있었는데? 이걸 까먹었네? 하며 스르르 사라져간 강박관념들이 있다.
그런게 사라지고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며 어른이 되어온 것 아닐까?
누구나 그런 자기만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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