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생각기록

1991년 11월 15일

muzikan21 2023. 1. 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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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놨던 알쓸범잡 시리즈를 정주행 했다.

엄궁동 살인사건 이야기를 하는데, 익히 들어보았던 사건이라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금 새롭게 다가왔다.

1991년 11월 15일, 두명의 용의자가 누명을 쓰고 잡혀들어간 날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난 날이다.

내가 새벽에 태어났으니 한참 울면서 가족에게 안겨있을 시간에 누군가는 인생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죽었을 시간, 누군가는 행복했을 시간.

 

내가 느끼는 연민은 참 부질없는 건가?

어차피 세상은 그래왔고, 여전히 그렇게 갈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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